09시 20분 진료 주차장이 만차라 멀리에 주차하고 걷고 여유있게 오니 09시 15분 도착 초음파 하는날보다 유난히 여유있고 긴장도 안되는 날이었다 병원 가는 길 차안에서 오늘이 검사 결과 듣는날이라는걸 아는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혹시라도 누가 묻는다면 '괜찮대, 혹 같은게 있는데 괜찮은거래' 라고 말해야지 혼자 생각했었다 정확하게 20분에 나의 이름이 불렸고, 의사 쌤의 첫 마디는 "초음파 해보길 잘했네요" '잘했네요'는 그냥 웬지 긍정적인 느낌, 웃으며 의자에 앉았다 "세침검사할때 아프셨어요?" "네 엄청 아프던데요" 너무 해맑은 대답이었다 세침검사 결과가 나왔고 결과가 좋지않다고 말씀하셨다 그제서 "네? 진짜요?" 웃음이 멈췄다 "안좋다구요?" 갑상선 결절을 보통 6단계로 나누고 5단계와 6단계를 ..